■ 진행 : 변상욱 앵커
■ 출연 : 김성완 / 시사평론가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정치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.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은 오는 11일 컷오프 결과가 나옵니다. 야권에서는 '가족 리스크'를 겪고 있는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일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.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함께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.
어서 오십시오. 민주당은 어제가 마지막 TV 토론이었습니다. 이제 이재명, 반이재명 구도가 뚜렷하게 드러나기는 했는데 흥행에 그렇게 성공한 것처럼은 잘 안 보입니다. 어떻습니까?
[김성완]
저한테 점수를 매기라고 하면 한 70점? 조금 박하게 매겼나요?
아니요. 후하게 주신 것 같은데요.
[김성완]
흥행에는 조금 성공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고요. 무엇보다도 민주당 앞에 놓여 있는 가장 큰 산이 뭡니까? 제가 볼 때는 악화된 민심, 정권심판론을 넘어서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. 그러기 위해서 이것은 미래가 보여야 하고요. 미래가 보이기 위해서는 사람이 눈에 띄어야 합니다.
그 사람을 통해서 새로운 정권을 만들 수 있겠다고 하는 국민적 기대감이 모아져야 하는데 정치공학만 있었다. 구도만 있고 정치공학으로 자꾸 접근하다 보니까 어떻게 해서든 이재명 후보를 지지율을 끌어내려서 내가 반사이익을 봐야 되겠다, 이런 후보들의 공세만 너무 거세졌던 것 아닌가. 그러다 보니까 사람도 안 보이고 정책도 안 보이고. 그러면 결국은 희망이 안 생기는 것 아닙니까? 그런 현상이 계속 발생했었던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. 그것 때문에 사실은 제가 흥행도 흥행이지만 70점 정도밖에 점수를 주지 못할 것 같습니다.
말씀하신 대로 뭔가 민심에 더 주목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진짜 드네요. 그런데 초기에 이재명 지사는 계속 집중공격을 받으니까 상당히 언성도 높일 때도 있었고 뭔가 조급한 기색도 보이고 하다가 나중에는 좀 느긋해지면서 받아주기도 하고. 이재명 지사라고 하는 1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 입장에서는 어땠던 것 같습니까?
[김성완]
저도 그렇게 썩 방어 잘한 것 같지 않아요. 왜 이렇게 또 박하게 제가 평가하는지 모르겠는데요. 저도 좀 답답하더라고요. 그래서 이재명 지사 측에 물어보기도 했어요. 왜 저런 태도를 보이서 겁니까,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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